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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일본 J리그로 무대를 옮긴 나상호(FC도쿄)가 이적 후 첫 골을 꽂아 넣었다.
FC도쿄는 6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미즈와의 2019년 메이지생명 J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공격 기회를 엿보던 나상호는 후반 30분 디에고 올리베이라(브라질)가 올린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나상호의 슛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1-1 원점. 분위기를 탄 도쿄는 후반 41분 올리베이라의 역전골로 2대1 승리했다.
지난 2017년 광주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나상호는 지난해 급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16골-1도움을 기록, K리그2(2부 리그)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물론,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실력을 입증한 나상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일본 J리그로 건너가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5라운드까지 2경기에 출전, 총 18분을 뛰는 데 그쳤다. 이날 J리그 진출 후 가장 긴 30분을 소화한 나상호는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감바 오사카의 황의조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하지만 6일 히로시마의 에디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황의조가 침묵한 감바 오사카는 원정에서 0대3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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