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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리빌딩의 장애물로 여겨지는 공격수 가레스 베일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까. 최근 베일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홈팬들의 야유를 받고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을 주전으로 쓰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기간 3년이 남아 있다. 구단은 베일을 정리하고 싶은데 이렇다할 오퍼가 없다. 베일의 높은 주급 50만파운드가 다른 구단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을 헐값에 팔 입장은 아니다. 2013년 그를 토트넘에서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가 1억100만유로였다.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탄 바넷은 베일의 가치를 1억7500만유로라고 밝혔다.
지금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대로라면 베일은 향후 3시즌 동안 매 시즌 연봉으로만 1700만유로(약 219억원)를 받게 된다. 이 액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 중 최고 연봉이다. 마르카는 지단의 부상 이력과 나이(30세)를 감안할 때 이 정도의 연봉을 지급하는 걸 주저할 구단이 많다고 예상했다.
그런데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 가족들이 스페인 생활을 좋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를 원하는 타 구단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 맨유가 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다고 한다.
마르카는 아스널과 첼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봤다. 범위를 좀더 확대할 경우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독일 바이에른 뮌헨 정도도 후보가 될 수는 있지만 계약 성사는 쉽지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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