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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여자월드컵을 위해 7일 소집된다.
지소연, 여민지, 정설빈, 이금민, 이민아 등 다재다능한 공격라인은 역대 최강이다. 조소현, 이영주 등 베테랑 미드필더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문제는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의 창을 막아낼 방패다. 월드컵과 같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골키퍼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지난 3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수비라인에 허점을 드러낸 여자대표팀에게 골키퍼 김정미의 이탈은 큰 손실임에 틀림없다. 여자축구 사상 최초 월드컵 3회 출전의 '역사'도 아쉽게 무산됐다.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 전하늘(수원도시공사) 등 3명의 골키퍼가 있지만 '큰물' 경험이 많지 않다. '제2골키퍼' 강가애마저 리그 경기중 근육 부상으로 재활중이다. 윤 감독은 평정심을 유지했다. "선수들을 믿는다. 가능한 방법을 알아보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윤 감독은 17일까지 열흘간 선수들을 집중 점검한 후 여자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센터백 자원으로 '경험 많은' 캐나다월드컵 멤버들을 대거 뽑았다. '현대제철 듀오' 임선주, 김도연, 수원도시공사 이은미에 '최초의 엄마국대' 황보람이 가세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포백라인의 안정화는 시급한 과제다. 단내 나는 체력훈련과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고돼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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