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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결전지로 이동하는 데만 7시간이 걸렸다.
피곤할 법도 한 상황.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쉴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선수단은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곧장 훈련장으로 향했다. '주장' 이근호를 필두로 하나둘 사이타마스타디움 보조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시간 이동으로 근육이 수축된 선수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 특히 부상에서 복귀한 외국인 선수 불투이스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경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6강에 오른 울산은 2012년 이후 7년 만에 왕좌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상대는 ACL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우라와 레즈다. 김 감독과 울산 선수단은 '미니 한-일전'에서 승리는 물론, 16강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사이타마(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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