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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천하의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26년 장기 집권하면서도 영입하지 못한 슈퍼스타 선수들이 많다. 그중 한명이 최근 선수 은퇴를 발표한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아르헨 로번이다. 로번은 맨유 퍼거슨 감독과 식사도 함께 하면서 축구 얘기까지 나눴지만 맨유가 아닌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로번은 결국 맨유와는 인연이 아니었다.
호나우딩요의 경우 2003년 여름 맨유로 이적할 뻔 했지만 결국 바르셀로나로 갔다.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딩요의 대리인이었던 그의 형과 대화가 매끄럽지 않았다.
EPL의 전설 시어러의 경우 퍼거슨 감독 집까지 갔었지만 소속팀(블랙번) 회장과의 깊은 인연 때문에 끝내 맨유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당시 블랙번 회장 잭 워커가 맨유를 좋아하지 않았고, 시어러도 그런 회장의 뜻을 거역하지 못했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은 지단, 다비드 실바, 개스코인과도 인연이 연결되지 않았다.
람은 퍼거슨 감독이 매우 데려가고 싶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놓치지 않았다. 콤파니도 비슷한 경우다. 퍼거슨 감독이 안더레흐트 스타 콤파니를 원했지만 콤파니는 정작 함부르크(독일)를 거쳐 맨시티로 이적했다. 말디니의 경우 퍼거슨 감독이 그의 아버지 세자르 말디니를 만났는데 집안이 모두 뼛속까지 밀란 출신이라 도저히 불가능했다.리자라주의 경우 퍼거슨 감독이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놔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체흐가 19세였던 렌(프랑스) 시절 그를 보러 직접 프랑스에 갔는데 그때는 너무 어려서 영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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