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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의 '마누라'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확히는 돌아오지 못하는 중이다. 리버풀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52)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결장 기간이 길어진다면 리버풀로서는 크나큰 타격이 될 것이다. 리버풀은 지난시즌을 통해 '1강'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 제동을 걸 유일한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점 3위에 해당하는 97점을 기록하며 승점 1점차로 우승을 놓쳤다. 여기에 '마누라'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팀의 리그 득점(89골)의 약 63%를 책임졌다. 47%를 기록한 맨시티의 공격 트리오와 비교할 때, 의존도가 다분히 높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마네와 살라는 각각 22골을 기록하며 피에르 오바메양(30·아스널)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들을 앞세워 다음시즌에도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여름 대표팀 일정이 시즌 초반 클럽 일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클롭 감독은 "마네의 1년은 13개월"이라는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이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선수가 새 시즌을 위해 리프레시를 하기 위해선 일정한 기간이 필요한 법이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지난달 11일 이란과의 국내 A매치 친선경기를 마치고 지난 12일 토트넘에 합류하기까지 대략 한 달 가량 휴식을 취했다.
▶리버풀과 맨시티 2019~2019시즌 8월 일정
리버풀: 8월 4일 맨시티(커뮤니티실드) 10일 노리치 시티(리그) 15일 첼시(유럽슈퍼컵) 17일 사우샘프턴(리그) 25일 아스널(리그) 9월1일 번리(리그)
맨시티: 8월 4일 리버풀(커뮤니티실드) 10일 웨스트햄(리그) 18일 토트넘 홋스퍼(리그) 25일 본머스(리그) 31일 브라이턴(리그)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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