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신욱 첫 발탁 벤투 공격 패턴 다각화 "투톱 쓸 가능성 있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9-08-26 11:45


파울루 벤투 감독이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설 A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9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질문에 답하는 벤투 감독의 모습. 신문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8.26/

[축구회관=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신욱 가세로) 투톱 쓸 가능성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진출 이후 맹활약하고 있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첫 발탁했다. 대표팀의 간판 손흥민과 새로운 공격 패턴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지켜봐야 겠다. 투톱 가능성 있다. 생각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포지션은 지금 말하기 어렵다.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9월에 발탁하는게 시기적으로 맞다고 판단했다. 본명단에는 없었지만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다. 대표팀이 이제는 다른 시기를 맞았다.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나간다. 김신욱이 우리 대표팀에 와서 어떻게 적응하는지 볼 것이다. 우리 스타일에 잘 맞추기를 희망한다. 김신욱의 특징을 잘 살리려고 조합을 찾을 것이다. 발탁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누구에게나 우리 대표팀 문은 열려 있다. 김신욱은 꾸준히 관찰했다. 김신욱은 다른 특징의 유형 공격수다. 김신욱도 우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우리 팀도 김신욱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 조화를 찾아야 한다. 최선의 조합을 늘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는 명단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서 "기술력이 좋고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활용법을 고민하고 있다. 소속팀 포지션 이외의 다른 포지션 활용을 테스트할 것이다. 계속 해서 소속팀에서 발전도 점검할 것이다. 소속팀 상황이 쉽지 않다. 18세의 어린 나이다. 20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었다. 소속팀이 스페인에서 명문 구단이다. 꾸준히 관찰하겠다. 일부 선수는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어도 능력이 뛰어날 경우는 발탁할 수 있다. 계속 관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이동경이 첫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이동경을 계속 관찰해왔다. 기술력이 좋고 능력이 있다. 이동경은 측면과 중앙 모두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우수하다. 소속팀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자질과 능력을 봤다. 우리는 이동경의 발전을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소속팀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제외됐다. 김문환의 제외에 대해 "부상 중이다. 수비수는 매번 발탁 때마다 조금씩 변화를 주었다. 이번에도 멀티 능력을 갖춘 선수를 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1일 밤 파주NFC에 모이는 대표팀은 2일 터키로 출국해 5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2차예선에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스리랑카와 홈&어웨이 풀리그로 맞대결한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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