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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은 능력이 있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골든보이'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서는 "능력이 있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일단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일부 경우에는 소속팀 출전 시간과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능력이 좋다면 발탁할 수 있음을 말씀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또 다른 '첫 발탁' 이동경(울산 현대) 깜짝 발탁은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기술이 굉장히 좋다. 능력이 좋다는 생각을 해서 발탁했다. 앞으로는 우리의 선택과 옵션이 어떤 것인지, 이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 보는 것도 확인해야 한다"고 평가를 아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김신욱 발탁 배경.
시기적으로 맞다고 생각했다. 김신욱은 이전 본명단에는 없었지만, 예비명단에는 꾸준히 이름을 올렸었다. 이제는 대표팀도 다른 시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생각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에 돌입했다.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김신욱도 대표팀 스타일에 얼마나 활약을 해줄 수 있는지 점검할 생각이다. 이 선수가 대표팀에 와서 우리 스타일에 맞추기를 희망하고 있다. 우리도 김신욱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를 검토한 결과 발탁은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다. 월드컵 예선에 앞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한 뒤 투르크메니스탄과 붙는다. 이 기간 동안 최대한 잘 점검해서 팀을 잘 꾸리겠다. 어떤 게 최선인지 잘 조합해서 팀을 꾸리겠다.
-'다른 시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무슨 의미인가.
김신욱과 관련해서는 앞서 말씀 드린 것과 크게 다르다고 말하긴 어렵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우리가 관찰하는 선수 누구에게나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문은 열려있다. 같은 맥락에서 김신욱은 꾸준히 우리 예비 명단에 들어 관찰했던 선수다. 지금까지 선발했던 공격수와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임은 분명하다. 김신욱도 우리 스타일에 적응해야 한다. 대표팀도 김신욱의 특징을 잘 살릴 조화를 찾아야 한다. 매 순간 대표팀에 최선이 될 것을 고민하며 결정하려고 한다. 그게 친선경기든 공신전이든 상관없다. 그동안 친선경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부임 뒤 친선경기 하고 아시안컵이라는 큰 대회를 치렀다. 이후 또 다시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앞으로는 월드컵 예선이라는 큰 경기가 있다. 최선의 상황이 무엇인지 생각해서 대표팀을 꾸리려고 한다.
-이강인 발탁 배경.
능력이 있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다. 일단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지션 외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능력이 있는지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계속해서 소속팀에서 어떻게 발전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만 18세의 어린 선수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소속팀에서의 경쟁이 워낙 치열한 상황이다. 그 안에서 발전할지 관찰할 예정이다. 대표팀 감독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일부 경우에는 소속팀 출전 시간과 활약이 부족하더라도 능력이 좋다면 발탁할 수 있음을 말씀 드린다. 이강인은 워낙 능력이 좋고 기량이 출중하다. 앞으로도 계속 관찰하면서 대응하겠다.
-이동경 첫 발탁 배경 및 구상.
다른 선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계속해서 이 선수도 관찰을 했다.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기술이 굉장히 좋다. 능력이 좋다는 생각을 해서 발탁했다. 측면이나 중앙 모두 활약이 가능한 자원이다. 우리가 봤을 때 이 선수는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판단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봤다. 이 선수가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이 90분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교체로 들어가는 경기도 있다. 우리에게는 나이, 출전 시간보다는 능력과 자질이 더 중요하다고 봤다. 대표팀 스타일에 얼마나 맞출 수 있는지 볼 생각이다. 앞으로는 우리의 선택과 옵션이 어떤 것인지, 이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 보는 것도 확인해야 한다.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기용할 예정이다.
-K리그에서 뛰던 김신욱과 중국에서 뛰는 김신욱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왜 발탁했는지는 충분히 답한 것 같다.
-일부 기존 선수가 제외됐다.
김문환(부산) 제외는 이 선수가 부상 중임을 확인했다. 명단에서는 발탁하지 않았다.
-발탁한 공격수가 늘었다.
우리가 매 소집 때마다 수비 부문에서는 2배수로 해서 총 8명을 발탁했다. 일부 9명까지 발탁했다. 크게 이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평소 공격진은 2명 했지만, 이번에는 3명을 했다. 나머지는 공격적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 멀티 자원이다. 윙포워드로 뛸 수도 있고, 일부는 사이드 미들까지도 볼 수 있다. 여러 포지션을 함께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이런 특징 있는 선수가 많아서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수 있다. 같은 경기 안에서도 변화를 주려 할 때 크게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
손흥민 활용법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3월 A매치는 4-4-2 포메이션이었고, 6월 A매치 때는 3-5-2와 4-4-2로 대응을 했다. 이번에도 투톱을 설 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있다. 월드컵 예선 때 투톱을 쓸 생각을 어느 정도는 하고 있다. 손흥민 기용 포지션은 아직 말하기 어렵다. 변수도 있다. 많은 것을 지켜보고 테스트해야 한다. 포지션은 지켜보고 결정을 해야할 것 같다. 이번 경기에서도 투톱을 쓸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
-6월에 뽑고도 활용하지 않았던 김보경 김태환 이정협 재발탁 배경.
직전 소집 때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다음 소집 때 뽑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해석해서도 안 된다. 현실적으로 모든 소집 때마다 선수들을 다 기용하기는 어렵다. 친선경기라고 할지라도 그렇다. 이 세 선수는 적어도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우리가 다시 소집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황의조가 보르도로 이적했다. 보르도 감독과 무슨 얘기를 나눴는가.
보르도에 이적해서 불과 3경기만 치른 상태다. 프랑스 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해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출전하고 있고, 득점까지 한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가 보르도에서 뛴 첫 두 경기는 이전과 다른 포지션이라 기대를 했었다. 내가 봤을 때 유럽 리그라는 환경 자체가 평가하기는 치열한 곳이라 속단하기 어렵다. 적어도 우리와 함께 했을 때는 최고의 활약을 한 것임은 틀림 없다. 태도도 좋았다. 우리는 황의조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선수 선발을 할 때 가장 치열하게 논의했던 부분은 무엇인가.
선수들의 특징을 잘 살핀다. 우리가 유지했던 틀과 스타일의 근간을 유지하려고 한다. 더 발전할 부분도 생각한다. 월드컵 예선은 어느 대륙이나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 대륙마다 환경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과거 경험했던 유럽과 이번 아시아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 특히 이동 시간과 거리, 시차 등에 대한 변수가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고민을 많이 했다. 일부 영향을 끼쳐서 딱 23명만 소집하지 않고 그 이상을 불렀다. 변수에 대응하고자 치열하게 대응했다. 이런 부분도 생각하면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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