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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쿄올림픽 세대' 이동경(22·울산 현대)이 벤투호에 첫 승선했다.
연령별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활약을 펼친 이동경은 A대표팀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계속 관찰했던 선수다.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기술이 굉장히 좋다. 능력이 좋다는 생각을 해서 발탁했다. 측면이나 중앙 모두 활약이 가능한 자원이다. 우리는 이 선수가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판단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두 감독의 평가처럼 이동경은 멀티 자원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물론 앞으로 수정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아직 킥이 완벽하지 않다. 경험도 더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이 발탁한 것은 장기적 안목에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카타르월드컵까지 3년이 남은 만큼 점검을 통해 대표팀 색을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이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기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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