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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렇게 성장하는거다."
정정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이강인(18·발렌시아)의 눈물에 따뜻한 조언을 보냈다.
이강인의 퇴장-눈물 소식. 정 감독의 마음도 좋지 않았다. 정 감독과 이강인은 지난 6월 폴란드에서 막을 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사이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이강인의 수비 부담이 적었다. U-20 월드컵 때도 이강인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하지만 프로, A대표팀은 얘기가 다르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역할이 주어진다. 이강인이 성인 무대를 뛰면서 수비가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알베르트 셀레데스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A대표팀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으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프로 데뷔 첫 퇴장으로 눈물을 흘렸다.
정 감독은 "이강인은 아직 어린 선수다. 성숙한 모습도 있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울먹거리기도 한다. 퇴장도 당하면서 성장하는 거다. 이강인은 이런 실수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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