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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주말 애스턴 빌라전에서 당한 불의의 팔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려스럽게도 오른팔은 2년여 전인 2017년 6월 다쳤던 부위다.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 도중 오른팔을 크게 다쳤다.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약 두 달 가까이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 팔에 박힌 철심을 제거했다. 자칫 '착지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50호골을 돌파한 날 팔을 다치면서 '역대급 시즌'에 제동이 걸렸다. 추정몸값이 1천억원에 이르는 손흥민은 컵포함 16골 9도움(32경기)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토트넘으로서도 초비상이다. 주력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한 이후 가장 의존했던 선수가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한방 덕에 최근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에도 '꾸역승'을 챙겼다. 최근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표현을 했던 무리뉴 감독은 "벤치에 대기하는 공격수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이젠 선발로 투입할 공격 옵션이 없어 고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절망했다.
부상시기=부상부위=결장일수=당시 소속팀
2010년 8월=발 골절=75=함부르크
2011년 8월=발목 인대 파열=15=함부르크
2012년 11월=허벅지 근육=5=함부르크
2015년 9월=족저근막염=38=토트넘
2017년 6월=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58=토트넘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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