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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쌍두마차'가 모두 전열에서 이탈한 것은 최소 한 개 이상의 트로피를 원하는 조제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크나큰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을 기준으로 지금까지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63골을 합작했다. 같은기간 팀 전체득점(339골)의 48.1%를 책임졌다. 도움을 뺀 순수 득점 기록으로만 따졌다. 손흥민이 포텐을 폭발한 2017~2018시즌 가장 높은 56.8%를 기록했다. 올시즌 각각 부상 당하기 전까지 11골과 9골을 나눠넣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었다.(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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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들은 다분히 의존해온 두 선수 없이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주연보단 신스틸러 조연에 가까운 루카스 모우라, 기복이 심한 공격형 미드필더 델레 알리, 적응이 덜 된 스티븐 베르바인, 존재감이 뚜렷하지 않은 에릭 라멜라, 탈압박과 드리블 전진에 에너지를 소모할 수밖에 없는 지오반니 로셀소 등의 조합으로 골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무리뉴 감독이 풀어야 한다. 손흥민의 부상과 동시에 나오기 시작한 이름은 2002년생 신예 공격수 트로이 패럿이다. 그런데 무리뉴 감독은 "패럿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5연속 골 덕에 '꾸역승' 맛을 들인 토트넘. 앞으로 누굴 믿어야 할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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