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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4일 긴급 이사회를 연 끝에 2020년 K리그 개막을 잠정 연기했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갑자기 내려진 결정이지만, 각 구단과 팬들 모두 큰 불만 없이 수용하는 분위기다. 그만큼 '코로나 19'의 위험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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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기약 없이 늘어난 자체 훈련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도 각 팀별로 중요 과제가 됐다. 대부분 전술과 체력 훈련을 위주로 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라면 대학이나 2부리그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면 된다. 하지만 최근 사태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한다. 강원 관계자는 "연습 경기를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잘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장거리 이동 및 경기 등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프로 구단이 원하는 데도 연습경기가 잘 잡히지 않는 현상도 코로나 19의 광풍이 나은 색다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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