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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 여파로 12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각)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시티-아스널전이 전격 취소됐다.
현재 리그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선두 리버풀의 승점은 82점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승점 57점)와의 승점차는 25점.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3월16일 에버턴 원정, 맨시티의 다음 경기는 3월14일 번리와의 홈경기다. 맨시티가 번리에게 패하고, 리버풀이 머지사이드더비 라이벌 에버턴을 이길 경우 리버풀은 에버턴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리버풀이 이기든 지든, 우승 세리머니는 미뤄진다.
에버턴전 다음 리버풀의 경기는 3월21일 크리스탈팰리스전이다. 흥미롭게도 맨시티의 번리전 다음 상대는 1위 리버풀이다. 이 말은 곧 만약 리버풀이 에버턴, 크리스탈팰리스 두 팀 중 한 팀에라도 지고 4월5일 '디펜딩챔피언' 맨시티전에서 이길 경우, 맨시티의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꽤 흥미진진한 스토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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