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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의 한마디 "이 모든 게 6월 인터밀란행 위한 것이었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3-29 08:07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콘테 감독과 이야기를 했었다."

첼시의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인터밀란으로 가기를 원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루는 최근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FA 신분으로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

지루는 프랑스 TV 'TF1'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는 인터밀란과 함께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미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얘기를 나눴었다. 그는 첼시에서 나를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지루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후 젊은 선수들을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1월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인터밀란과 함께 라치오가 지루를 강력히 원했다. 특히 지루와 첼시에서 함께한 바 있는 콘테 감독이 그를 원했다. 라치오는 지루 영입을 위해 런던에까지 찾아왔다.

지루는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나는 1월까지 6개월을 힘들게 살았다.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하지만 첼시는 내가 떠나기 전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조건을 만들었다. 나는 이적 마감까지 인터밀란으로 가기를 원했다. 라치오 관계자들은 나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런던에 왔다. 그러나 나는 곧 내가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루는 이어 "모든 게 6월 인터밀란 이적을 위한 것이었을까. 그 때 일을 또 누가 알겠나"라며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루는 최근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내년으로 미뤄진 유로2021 대회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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