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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만 불편해?"
홈경기장을 인근 왓포드 종합병원 1000여 명 의료 스태프(의사, 간호사)들의 쉼터로 제공중인 덕스베리 회장은 "우리는 축구 일정보다 국민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이런 상황에서 축구 일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좀 불편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팬데믹 상황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당장 많이 있다. 병원들이 하고 있는 일에 비하면 축구단 운영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의료진들이 매시각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불편하다. 축구가 재개되길 원하냐고? 당연히 그렇다. 다만 이 팬데믹 상황을 모두가 하나로 일치단결해 물리친 이후에 재개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지금 전쟁중이라는 것이다. 이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먼저다. 축구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지만 우리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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