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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경기 노리치에 패한 무리뉴 "토트넘, 텅빈 관중석에 적응해야 한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6-14 08:01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캡처=토트넘 구단 SNS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리는 새로운 현실, 텅빈 관중석에 적응해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각) 맨유와 리그 재개 첫 경기를 홈구장(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갖는다. 현재 8위인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실전 경험을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지난 주말 노리치시티와 토트넘 홈구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30분씩 4쿼터로 치렀다.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지만 토트넘이 졌다. 손흥민은 세번째 쿼터부터 투입돼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지막 30분간 4번째 쿼터에서는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유스 선수들을 넣으면서 경기력을 점검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훈련이었다. 우리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리는 서포터스 없이 경기하는 게 어떤 느낌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또 EPL 팀과의 훈련이 좋았다. 우리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관중 없이 텅빈 경기장에서 어떤 기분이 드는 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맨유전에서 그동안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공격수 케인 손흥민 베르바인, 미드필더 시소코가 출전할 예정이다. 인종차별 표현을 한 미드필더 델레 알리는 징계로 맨유전에 못 나온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오늘 선수들을 고르게 섞었다. 비슷한 시간을 주었다. 우리는 특정 선수를 힘들게 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우리 준비한 전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해봤다. 그러나 실전 경기는 더 치열하고 강하다. 부상자 없이 준비한 걸 할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더 많은 친선경기를 추가 부상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전에 앞서 잡혔던 친선경기를 취소했다. 선수들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친선경기는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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