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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안양과 아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양은 3연패 이후 1승1무로 반등. 하지만, 홈에서 역시 승리가 없다.
아산은 공격 핵심 무야키치가 결장했다.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반면 안양은 이날 완전히 노리고 나왔다. 좋은 흐름이다.
반전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3분, 아산의 세트피스. 날카로운 커브를 그린 프리킥은 이상민의 발에 걸렸다. 그대로 방향만 바꾼 재치있는 슈팅,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아산의 선제골.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비껴나갔다.
일진 일퇴 공방전. 아산의 강력한 수비. 안양은 최전방 공격수 하 남이 재치있게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찬스. 하지만 함석민 골키퍼의 선방.
이후, 경기는 과열됐다. 거친 몸싸움이 이어졌다. 더 이상의 결정적 장면없이 전반이 끝났다.
안양의 공격은 답답했다. 닐손 주니어는 날카로운 패스는 간간이 있었지만, 활동력이 부족했다. 아코스티는 최전방에서 고립, 효과적 패스를 받지 못했다. 후반, 급한 안양은 부정확한 패스를 남발했다.
아산은 지키기에 돌입했다. 후반 18분 아코스티와 닐손 주니어의 패싱에 의한 구본혁의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후반 22분, 안양 이선걸이 예술같은 슈팅이 나왔다. 오른쪽 45도 지점 PA 바로 안에서 그대로 슈팅, 예리한 각도를 그리며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1대1 동점. 안양의 흐름이었다. 동점을 만든 6분 뒤 닐손 주니어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골 포스트를 맞았다. 상당히 아까웠다.
후반 35분 아코스티가 왼쪽 사이드를 완벽히 뚫고 예리한 땅볼 크로스. 하지만 이번에도 닐손 주니어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결국, 안양은 후반 역전 찬스는 만들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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