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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고비에서 만난 천적을 넘어야 산다!
결과가 해피엔딩이라면 좋았겠지만,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는 잊고 이제 수원전 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 수원전 역시 내줄 수 없는 경기다. 수원전에서 다시 승점 3점을 쌓아 올린다면 3위권 확보는 물론이고, 양강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문제는 뚝 떨어진 체력. 6월이지만 일찌감치 무더위가 찾아온데다 이미 서울-부산전을 뛴 선수들의 수원전 90분도 온전히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대구는 다른 지역보다 더운 것으로 유명하다.
대구는 팀 에이스 세징야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여기에 40골-40도움 클럽 가입에 도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은 없지만, 이왕이면 홈 경기에서 기록 달성을 하고 싶어할 것이다.
올시즌 K리그1은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추가)로 축소 운영된다. 일정을 보면 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죽음의 연전은 이번주 한 번을 제외하고 앞으로 없다. 이번 수원전 고비만 넘긴다면 체력적으로 극한에 몰릴 상황은 없기에, 대구가 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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