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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선발 제외한 마네 "완벽한 선수" 칭찬 왜?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7-0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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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마네는 완벽한 선수다."

선발로 출전시키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서였을까.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마네 달래기에 나섰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각) 열린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리버풀인데, 클롭 감독은 이날 공격 삼각편대인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사디오 마네 중 마네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마네는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됐다. 마네가 없는 사이 살라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마네를 제외한 건, 바쁜 경기 스케줄 때문이지 다른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아마도 선수들은 '내가 그런 가치가 없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우리는 마네에 대해 100% 확신을 갖고 이다. 그의 경기력은 늘 한결같다. 믿을 수 없는 플레이를 한다. 그는 우리 팀을 엄청나게 도와준다. 완벽한 선수다. 공격도 수비도 열심히 한다. 그는 정말 빠르다"고 칭찬했다.

마네는 2016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클롭 감독을 만나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 클롭 감독은 "우리는 운이 좋게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마네가 여기에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며 마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게 즐겁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문제는 3일 후 경기, 3일 후 경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간에 이틀밖에 쉴 수가 없다"고 말하며 "멋진 일은 아니지만 지금 모든 팀들이 비슷하거나 똑같다. 선수들은 준비가 돼있지만, 경기장에서 그들을 보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해 마네가 선발로 나서지 못한 건 관리 측면이 컸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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