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골무원' 주니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주니오는 12일 대구와의 원정에서 멀티골 활약으로 울산의 3대1 승리와 함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후반 10분 신진호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6분에는 김인성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또다시 왼발로 마무리했다. 직전 인천전 해트트릭에 이어 대구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13-14호골,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11라운드 MVP은 반박불가였다. 1, 2라운드에 이어 벌써 올 시즌에만 세 번째, 최다 MVP 영예를 안았다. 울산은 주니오와 함께 이날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캡틴' 신진호, '통곡의 벽' 불투이스 등 3명이 함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매치 역시 뜨거운 수중전 속 치열한 공격 전쟁을 펼친 대구-울산의 경기였다. 베스트 팀에는 6경기만에 광주를 상대로 4대1 대승을 거둔 강원이 선정됐다.
한편 K리그2 10라운드 MVP로는 경남FC 원정에서 후반 28분 짜릿한 역전골로 2대1 승리를 이끈 서울 이랜드의 수쿠타파수가 선정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