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가 리그 선두 수원FC를 원정에서 잡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전반 38분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현의 크로스를 펠리팡이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후 안산은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4분 김태현의 역전골이 터지며 2-1로 앞서갔다. 이후 수원FC는 정선호를 투입하며 강공으로 맞섰지만, 쏟아지는 폭우속에 안산의 몸 던지는 수비가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수원의 맹공을 안산이 이겨내며 결국 2대1,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수원FC와 안산은 이날 나란히 12개의 슈팅을 주고받는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95분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 양팀 선수들이 종료 휘슬과 함께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한여름밤 폭우속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