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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황태자' 황인범(24·루빈 카잔)이 유럽무대 진출 2경기만에 빠르게 데뷔골을 넣었다.
황인범은 경기 후 "다소 운이 따른 골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다"고 득점 소감을 말했다.
그는 데뷔골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동료들에게 감사하단 말 전하고 싶다. 그들이 전반전 상대를 지치게 하면서 내가 투입된 후반전에 공간이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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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로프는 황인범과 함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선수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카잔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한 셈.
황인범은 "이곳에 온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카잔이 벌써 내 집처럼 느껴진다. 그만큼 팀이 서포트를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팀의 승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떠나 이적료 250만 유로(추정)에 카잔으로 이적한 황인범은 두 경기 연속 라커룸에서 '승리 포토'를 찍었다. 황인범이 데뷔하기 전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카잔은 기분좋은 2연승을 내달리며 순위를 10위까지 끌어올렸다. 다음 상대는 탐보프(31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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