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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단신' 에디뉴가 다시 한번 대전 하나시티즌의 해결사로 나섰다.
대전은 이날 안드레, 바이오, 에디뉴, 채프만 등 외국인 선수를 총출동시킨, 베스트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았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패스미스가 너무 많았다. 안드레를 중심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기량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오히려 안양의 역습이 돋보였다. 안양은 지난 7일 이후 10일간 강제 휴식기를 가지며, 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남달랐다. 시간이 갈수록 대전이 급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전에는 에디뉴가 있었다. 에디뉴는 후반 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승섭의 땅볼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에디뉴는 막판 대전의 확실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에디뉴는 3연패에 빠지며, 승격 PO 경쟁에서 멀어지던 지난 전남과의 25라운드(2대1 대전 승)에서 데뷔골을 포함,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올 여름 많은 기대 속 대전 유니폼을 입은 에디뉴는 K리그 최단신(1m58)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거친 K리그에 녹아들지 못했다. 하지만 막판 알토란 같은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에디뉴는 후반 32분 바이오의 패스를 받아 또 한번 득점에 성공하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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