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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토트넘 우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
11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1위 토트넘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3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 디펜딩챔피언 리버풀과 격돌한다. 12라운드까지 리버풀과 똑같이 7승4무1패로 승점25를 기록중이고, 골득실에서 +5 앞서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약진의 이유는 조제 무리뉴 2년차, 케인과 손흥민의 '텔레파시' 눈빛 호흡이다. 직전 크리스탈팰리스 케인의 선제골을 포함해 리그에서 합작한 골만 13골에 달한다.
"특히 케인, 케인이 깊은 지역까지 볼을 이끌고 가는 방식이나 팀을 위한 전술은 케인 뒤의 선수들까지 견고하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케인이 잘 만들지 못할 때는 손흥민에게 길을 열어준다. 손흥민은 프리킥 한방으로 해결하고 경기를 끝내버린다. 손흥민은 팀을 높은 지역으로 이끌어올린다. 이 두 선수에 대해서는 아무리 칭찬해도 부족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들이 스페셜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 두 선수 뒤의 선수들도 아주 견고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셔우드 감독은 EPL 톱클럽들이 부상 악재로 신음하는 데 비해 토트넘의 주전 선수들이 부상 없이 건재한 것에 주목했다. "만약 토트넘이 케인과 손흥민의 상태를 지금처럼 건강하게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리그 우승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부상 문제에 있어 토트넘은 운이 좋았다. 다른 톱 클럽들이 이런저런 부상 악재에 힘들어하는 것을 봤지만 토트넘은 여태까지는 운이 좋았다"고 봤다. "하지만 이건 운이 아니다. 그들이 얼마나 잘 준비됐는지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니 계속 이런 상태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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