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무리뉴 감독, "볼점유율 중요하지 않아...기회 살리지 못해 아쉬워"

이동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17 09:12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패배에 아쉬워하며, 볼점유율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 로 패배했다. 토트넘(승점 25점)은 7승4무2패를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28점)에게 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은 전매특허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리버풀에 맞섰다. 리버풀의 공세를 막던 중 전반 27분 살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3분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5분 피르미누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 토트넘의 패배로 종료됐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퍼스티비'를 통해 "만약 결과가 무승부였어도 기뻐하지 않았을 것이다. 최소한 무승부를 거뒀어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결과에 아쉬워 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게 점유율을 내줬지만 역습을 통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동점골을 만들었다. 무리뉴 감독은 "사람들이 볼점유율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내게 볼점유율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요한건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얼마나 위협적인지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결정적인 기회가 몇차례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승점 3점을 챙겨 돌아가야 했다"라며 패배를 아쉬워 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