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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베팅 룰 위반으로 10주 활동정지 징계를 받은 키어런 트리피어(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지인의 논란의 대화 내용이 현지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트리피어는 "친구, 네가 원한다면 베팅해도 돼"라고 베팅을 종용하는 듯한 뉘앙스로 답했다. "100% 확실해?"라는 질문에 트리피어는 "그렇다니까. 만약에 잘못돼도 내 탓은 하지마. 그런데 잘못될 일이 없어"라고 했고 다시 한번 "네가 원하면 베팅해"라고 강조했다. "긴장된다"는 지인의 답으로 대화는 종료된다.
FA 규정상 선수는 축구와 관련된 모든 일에 직·간접적으로 베팅할 수 없고, 다른 사람에게 베팅을 지시해서도 안된다. FA는 트리피어가 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12월 23일부터 10주간의 출전정지 징계를 선고했다. 트리피어측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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