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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샬케04가 근 1년만에 기나긴 무승 터널에서 탈출했다.
지난 1월 18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전 이후 359일, 리그 31경기만에 맛본, 그야말로 짜릿한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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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최악의 기록을 깨주길 바랄 법도 한데, 타스마니아 구단은 정반대 스탠스를 취한다. 샬케가 30경기 무승을 달성한 날에는 "샬케, 그 기록은 우리거야!"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샬케가 승리한 뒤엔 "타스, 얼마나 대단한가. 31경기 연속 무승이라니. 이 기록은 영원할 것"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띄웠다. 팬들은 자조섞인 '셀프디스'에 "축하한다" "리스펙트"라고 반응했다.
샬케의 배신(?)으로 54년째 이어진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게 되었다. 정말 영원할 수도.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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