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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은, 황희찬(24·라이프치히)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
황희찬은 지난해 11월 대표팀 소집기간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컨디션 문제 등으로 남은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든 끝에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각각 분데스리가 진출 꿈을 이뤘다. 홀란드는 지난해 1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했고, 황희찬은 7월 잘츠부르크의 모기업 격인 라이프치히에 합류했다.
둘이 만난 건 근 1년 만. 이번엔 다른 유니폼을 입은 '적'이었다. 홀란드는 후반 26분과 39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황희찬과 홀란드는 경기 후 밝게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등 '찐우정'을 과시했다.
황희찬은 16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에 도전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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