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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자리잡은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의 젊은 지도자가 베트남 V리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 출신 김태민(39) 코치다.
HAGL FC 의 응우엔 탄 안 단장은 "지난 시즌 김태민 코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을 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보였다. 2021시즌에도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한층 더 발전된 팀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재계약 배경을 밝혔다.
안양중-청구고를 졸업한 김 코치는 2001년 부산 아이콘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광주 상무와 제주 유나이티드, 강원FC 등을 거쳤다.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현역시절 K리그 2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이후 중국의 충칭 FC와 태국의 폴리스 유나이티드, 홍콩의 킷치 SC 등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아시아 축구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번 재계약 선임 과정에는 김 코치의 아시아 축구 리그 경력도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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