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풀럼은 전반 11분 안데르센의 롱패스를 받은 루크먼이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까지 치고 들어간 다음 슈팅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리버풀은 전반 15분 샤키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살라가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갔지만 풀럼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중반부터 풀럼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8분 마자의 슈팅을 알리송이 걷어냈다. 이어 전반 35분 루크먼의 슈팅은 윌리엄스에게 막혔다. 리버풀은 전반 38분 디오고 조타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샤키리의 슈팅은 골대 윗그물 맞고 아웃됐다.
전반 막판 풀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5분 살라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레미나가 뺐어낸 다음 슈팅했고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풀럼의 1-0 리드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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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후반 이른 시간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4분 니코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조타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이었으나 아레올라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를 주도하던 리버풀은 후반 16분 리버풀은 베이날둠을 빼고 마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풀럼도 마자를 대신해 로프터스 치크를 투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리버풀은 계속 두들겼다. 후반 25분 마네의 헤더는 골대 맞고 나왔고, 1분 뒤 아크 오른편에서 샤키리가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1분 리버풀은 승부수를 던졌다. 니코 윌리엄스와 밀너 대신 알렉산더 아놀드와 파비뉴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풀럼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0-1 리버풀의 패배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