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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대 중원의 패스, 기성용(FC서울) 견제 잘 돼 승리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지난해 홈에서 첫 승을 매우 늦게 했다. 세 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했다. 팬들께서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라는 선물을 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 전반에 준비한 것이 잘 됐다. 서울의 강점 중 하나가 빌드업 때 중원의 패스다. 그런면에서 전방 압박을 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 박용지도 그렇지만, 데뷔전을 치른 강재우도 잘해줬다. 후반전에 체력적 문제가 나타났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의지를 갖고 버텨줬다. 고맙다. 뮬리치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다. 앞으로 더 채워가야 하지만 골을 넣어서 축하한다. 서보민도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서 중심이 됐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스리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창용 안영규 등이 지난해도 좋은 부분이 있었고, 동계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부분을 보였다. 믿고 기용했다. 역할을 잘해줬다. 이종성과 이규성이 새 옵션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한편, '적으로 만난' 기성용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노련한 선수다. 우리가 준비한 후방 빌드업 견제를 많이 했다. 그런 부분이 잘 돼 승리했다. 앞으로도 조금 더 선수들이 투쟁심을 갖고 한다면 더 승리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은 14일 수원FC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앞으로 기복 없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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