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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할 수 있는 데까지 도전하면 된다."
결국 이강인은 좌절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열린 레반테와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 경기에서는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후반 18분 마누 바예호와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은 교체 뒤 벤치에서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감싸 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비치기도 했다. 잠시 뒤 고개를 든 그의 얼굴은 굳어 있었다. 눈에는 눈물이 맺힌 듯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이 절망에 빠진 모습으로 10분이 넘도록 자신의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다. 그는 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듯했지만, 불만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은 채 그의 손과 유니폼 뒤에 감췄다'고 보도했다. 팀은 0대1로 패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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