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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정말 지독히도 안풀린다. '국대 수비수' 박지수(수원FC)가 또 한번 불운의 중심에 섰다.
당일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은 박지수는 17일 인천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후반 8분 네게바의 슈팅을 막다, 25분 김준엽의 슈팅을 막던 과정에서 모두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초유의 두 경기 연속 퇴장. 하지만 경기 다음 날 상황이 또 바뀌었다. 협회 심판위원회는 18일 소위원회를 열어 인천-수원FC전 판정을 정밀 분석한 결과, 첫번째 핸드볼 파울 판정이 오심이라는 결과를 내렸다. 고의로 인한 핸드볼이 아니라며 경고를 감면했다. 연맹 상벌위원회 결과 또 다시 부활했다.
박지수는 전북전에 또 다시 나섰지만, 또 한번의 핸드볼 파울로 울었다. 박지수는 올 시즌 수원FC의 승부수였다. 군문제로 6개월 밖에 활용하지 못하지만, 수원FC는 거액을 들여 박지수를 품었다. 그의 능력을 절대적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전북전에서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패하지는 않았지만, 박지수의 3경기 기록은 오심에 따라 정정되기는 했지만 2번의 퇴장, 3번의 페널티킥 허용, 박지수는 정말 지독히도 불운한 초반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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