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알베스의 무엇이든 물어보살…'바르사 왜 떠남? 메시OR호날두? 당신이 최고?'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1-03-29 08:28


다니 알베스 인스타그램,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다니 알베스(36·상파울루)가 5년 전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알베스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알베스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당시 구단 운영진(*호셉 바르토메우 전 회장 등)이라는 사람들을 믿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언급한 건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들 나보고 미쳤다고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내가 옳다는 게 훗날 밝혀졌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안일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다 지난해 10월 전격사임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이달 초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2008~2016년 바르셀로나에서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며 최전성기를 함께한 알베스는 '바르셀로나가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그립지 않다"고 답했다.

축구계 단골질문인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가'란 질문에는 "두 선수 모두 위대하다"며 확답을 피했다. 대신 "천개의 단어보다 사진 한 장이 더 가치가 있다"며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얼싸안고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깔았다.

바르셀로나 입단 이전에 몸담은 세비야와 바르셀로나 중 한 팀을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묻는 것과 같다"고 답을 피했다.


'스스로를 역대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여기는가?'라고 묻자 "카푸 다음"이라고 말했고, 같이 뛰어본 선수 중 가장 영리한 선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 "사비"라고 답했다. 최고의 수비수로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를 골랐다.

'정장을 입고도 뛸 선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네이마르의 기술은 세계 최고인가'란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알베스는 유벤투스(2016~2017년) 파리 생제르맹(2017~2019년)을 거쳐 2019년부터 상파울루에서 활약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