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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다니 알베스(36·상파울루)가 5년 전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당시 구단 운영진(*호셉 바르토메우 전 회장 등)이라는 사람들을 믿지 않았다. 이에 대해 언급한 건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다들 나보고 미쳤다고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내가 옳다는 게 훗날 밝혀졌다."
바르토메우 전 회장은 안일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다 지난해 10월 전격사임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이달 초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축구계 단골질문인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뛰어난가'란 질문에는 "두 선수 모두 위대하다"며 확답을 피했다. 대신 "천개의 단어보다 사진 한 장이 더 가치가 있다"며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얼싸안고 세리머니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깔았다.
바르셀로나 입단 이전에 몸담은 세비야와 바르셀로나 중 한 팀을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라고 묻는 것과 같다"고 답을 피했다.
'스스로를 역대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여기는가?'라고 묻자 "카푸 다음"이라고 말했고, 같이 뛰어본 선수 중 가장 영리한 선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 "사비"라고 답했다. 최고의 수비수로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를 골랐다.
'정장을 입고도 뛸 선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네이마르의 기술은 세계 최고인가'란 질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알베스는 유벤투스(2016~2017년) 파리 생제르맹(2017~2019년)을 거쳐 2019년부터 상파울루에서 활약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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