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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베테랑 골키퍼' 조수혁(34)이 4년째 울산 지역 초등학생들과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축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조수혁은 2017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후 5시즌째 팀플레이어로서 헌신하며 울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조수혁은 지난해 '국대 골키퍼' 후배 조현우가 코로나 후유증으로 뛰지 못한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의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유튜브 채널 '베리나히쑤'를 통해 구단, 동료,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원팀' 울산의 유쾌한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호석 동평초 교장은 "멋진 경기와 나눔을 통해 아이들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조수혁 선수의 선한 영향력으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멋진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수혁 사인볼을 받아든 동평초 6학년 최성룡군은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훌륭한 선수를 가까이서 만나 선물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 저도 조수혁 선수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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