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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 뒤 공식 인터뷰 대상자로 지명된 백승호(전북 현대). 왜 인터뷰실에 들어오지 않았나.
백승호는 이날 K리그 입성 뒤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몇 달 만에 풀타임을 뛰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좋은 활약,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는 경기 뒤 수훈선수 인터뷰로 백승호를 지목했다. K리그 첫 선발 출전에 대한 소감을 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백승호는 감독 공식 기자회견에 끝난 뒤에도 기자회견실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수훈선수는 실제로 경기 활약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공식기자회견에 선수가 나오도록 하는 취지는 실제 경기에서 잘 한 선수가 미디어에 더 노출되도록 독려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1년 K리그 미디어 가이드 제18조(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 3항에 따르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수훈선수는 취재기자가 요청하는 선수로 한다. 단, 수훈선수는 경기에 참가한 선수에 한한다'고 명시돼 있다. 경기규정 제36조 3항에는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거나 참가하지 않을 경우, 해당 클럽과 선수, 감독에게 제재금(50만원이상)을 부과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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