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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떠나고 싶다는 뜻인가.
하지만 케인은 개인상 수상 영광에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패하며 13년 만의 팀 우승 기회를 날렸다. 케인은 그동안 개인 기록보다 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아온 선수. 이에 이번 시즌 내내 케인이 우승 가능한 빅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이적설이 제기됐다.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을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 맨시티전 패배 후 그의 이적 가능성 논쟁은 더욱 불이 붙었다.
케인은 이날 수상 소감으로 "개인상 수상은 훌륭한, 환상적인 성과다. 내 선수 생활 마지막을 돌아볼 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선수로서 당장 목표는 팀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이다. 이 개인상이 좋은만큼, 나는 팀으로서 가장 큰 상을 받고 싶다.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시원섭섭하다. 나는 이 상과 함께 팀 트로피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아직 3년 이상 남았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1억파운드 이상의 거대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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