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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에르네스토 파올릴로 전 인터밀란 제너럴 디렉터가 조제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무리뉴는 2010년 5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대0 승리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날 밤 무리뉴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라찌 등과 눈물의 이별을 한 무리뉴는 곧바로 레알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일부 인터밀란 관계자와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인터밀란 제너럴 디렉터를 지낸 파올릴로도 그중 한 명이었다.
지난 19일부로 토트넘에서 경질돼 백수가 된 무리뉴는 공교롭게 같은 날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캄누에서 스프린트를 하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11년 전 오늘' 을 기념했다. 누구는 영광의 순간으로 당시를 기억하지만, 누구는 분노의 기억도 함께 품고 있다.
무리뉴는 2013년 여름 레알을 떠나 첼시(2013~2015년) 맨유(2016~2018년)를 거쳐 2019년 11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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