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적 과정에서 수원 삼성과 소통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
그는 "K리그는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뛰어보니 압박이 강해서 쉽지 않다. 전북은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팀에 녹아들면 더 좋은 경기력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김상식 감독은 구단 미래에 젊고 유능한 선수가 필요해 백승호를 영입했다. 박지성 전북 어드바이저가 가장 먼저 백승호에게 연락을 취해 의중을 물었다고 한다. 백승호는 허리의 다양한 포지션에 출전이 가능하다. 가운데에서 수비형 또는 공격형으로 가능하고, 측면에 설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편한 포지션은 미드필더라면 공격형 수비형 전부 편하다. 감독님이 넣어주는 위치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어야 한다. 오늘 제주전에선 처음엔 더블 볼란치(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였고, 마지막엔 원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 1명)로 수비 위주로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도쿄올림픽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호의 예비 명단 50명에 들었다. 김학범 감독이 최종 엔트리(18명) 선발을 앞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그는 "아직 내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이적 과정에서 약 한달반 정도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은 제 나이 때 선수라면 누구나 꼭 가려고 할 것이다. 절대 쉬운 무대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선 경기장에서 보여주어야 하고, 감독님에 눈에 들어야 한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빨리 우리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우리 동료들의 움직임을 읽어야 하고, 수비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