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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팬 수백명이 올드트라포드 안에서 벌인 과격한 항의 시위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았다고 현장 중계진 중 한 명인 그레엄 수네스가 말했다.
트위터에 업로드된 영상에는 중계진이 위치한 곳으로 빨간 불길이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네스에 따르면 맥주병도 날아왔다.
수네스는 "오늘 누군가 중계석을 향해 조명탄을 던졌다. 만약 그게 우리 중 한 명을 덮쳤다면, 병원에 실려갔거나,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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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맨유-리버풀전을 급기야 연기했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발표 예정.
맨유 팬들은 최근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했다가 철회한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이같은 집단 시위를 벌였다.
맨유 구단은 "우리는 팬들의 표현의 자유, 평화적 시위를 인정한다. 하지만 오늘 우리 팀뿐 아니라 다른팀 팬, 스태프, 경찰을 위험에 빠트린 행동에 대해선 유감스럽다. 경찰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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