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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이랜드가 한의권의 동점골로 위기를 넘겼다.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정협과 고경민이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에르난데스, 채광훈 장혁진 도동현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포백에는 유지훈 김영찬 이광선 김주환이 위치했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홈팀 이랜드는 개막 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이내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직전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가까스로 승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예상과 달리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최근 2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랜드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바비오 대신 레안드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랜드는 레안드로의 스피드를 앞세워 공격 루트를 다각화했다. 경남이 도동현 대신 백성동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두드리던 이랜드. 후반 20분 기어코 동점골을 완성했다. 레안드로가 상대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기회를 만들었다. 뒤따라 들어오던 한의권이 득점으로 완성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 여부가 논란이 됐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정상 플레이로 인정, 득점을 선언했다.
경기는 다시 원점. 양 팀의 벤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경남이 고경민과 유지훈 대신 황일수와 김동진을 차례로 투입했다. 이랜드 역시 황태현 대신 최재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양 팀 모두 결승골을 향해 치열하게 달렸다. 하지만 누구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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