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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스타 해리 케인(28)과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 사이에 이번 시즌 종료 후 다른 팀으로 보내주는 구두 합의를 했다고 영국 매체 타임스가 보도했다.
해리 케인은 애스턴빌라전 패배 이후 경기장을 모처럼 찾은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는 20일 영국 런던 홈에서 벌어진 애스턴빌라전에서 1대2로 패한 후 경기장을 바로 떠나지 않았다. 그를 위해 박수를 보낸 팬들을 향해 함께 박수를 치면서 한참 동안 같이 의미있는 시간을 나눴다. 관중석에는 '해리 케인,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플래카드를 든 여성팬이 방송 카메라에 집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전 패배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까지도 힘들게 됐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쳤다. 케인은 계약이 남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 경영진에 전달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아직 구단은 케인의 거취에 대한 어떤 코멘트도 내지 않고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6월말까지다. 따라서 이번 여름에 이적할 경우 거액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아궤로를 떠나보내는 맨시티는 중앙 포워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경기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은 케인을 향해 기립박수를 쳤고, 그를 위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었다고 영국 매체들은 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모처럼 유관중으로 치른 홈경기에서 역전패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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