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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베컴은 "이 레전드 선수들과 나란히 첫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너무나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제 커리어와 인생에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내가 함께 뛰고, 경쟁하며, 존경해온 이 아이콘같은 선수들과 나란히 인정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나는 이 영예가 팬 여러분들로부터 나왔다는 것이 더욱 영광스럽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는 팬들이 우리 경기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팬들이 서서히 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 왜냐하면 팬들이야말로 축구를 진정 특별하게 만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자신을 뽑아준 팬들을 향한 진심어린 감사를 잊지 않았다.
베컴은 맨유에서 265경기에 나서 61골80도움을 기록했으며 6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1번의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EPL 사무국은 2020년 8월 1일 기준 은퇴한 선수를 대상으로 EPL 250경기 이상 출전, 원클럽일 경우 최고 200경기 이상, EPL 득점상, 골키퍼상 수상, EPL 올해의 선수 후보, 3회 이상 리그 우승, 리그 100골 이상, 골키퍼의 경우 클린시트 100회 이상 등의 엄격한 조건을 적용해 23명의 최종후보를 선정했고, 지난 4월 19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 결과에 의거,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발표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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