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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승부차기끝에 비야레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내준 후 '역적'이 된 맨유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를 대놓고 비판했다.
스콜스는 맨유의 패배 직후 BT스포츠를 통해 데헤아의 PK 부진을 언급하며 "알다시피 승부차기로 들어가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영국사람으로서 늘 승부차기에 대한 우려가 있다. 우리는 승부차기 때면 안좋은 쪽에 있었다"고 돌아봤다.
스콜스는 "페널티킥에서 데헤아에 대해 말하자면, 그의 이전 기록들을 살펴보면 그가 잘 막아낼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대놓고 불신을 표했다. "사실 맨유는 루크쇼의 차례에선 약간의 운까지 따랐다"고 봤다.
스콜스는 퍼디낸드의 발언을 이어받아 "그게 오늘 일어난 일이다. 맨유는 쉽게 차질 않았다. 쉽게 할 수도 있었다. 박스 끝에 앉아 그저 막으면 되는 거였다"고 아쉬워했다.
"맨유가 리그를 2위로 마무리하고, 자신들의 가치를 내세웠지만 비야레알이 수비적이고 영리한 전술로 이를 멈춰세웠다.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이 옳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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