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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른 것을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 투르크메니스탄은 130위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앞서있다.
벤투 감독은 4일 비대면으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준비한대로 경기를 잘 치르겠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잘 준비하겠다. 상대를 존중하며 우리 목표인 승리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전 카드는 있다. 벤투 감독은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사실상 완전체를 불러 들였다. 코로나19 탓에 무척이나 오랜만에 '완전체'가 모였다. 벤투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은) 리그별로 시즌 종료 시기가 다르다. 고려해야 한다. 각 선수별 시즌 출전 시간도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 개인 맞춤형 컨디션 관리를 해야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으로 합류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기존 선수 중) 특별히 더 체크할 선수 없다. 한동안 함께하지 못했지만, 선수들 경기력은 꾸준히 체크했다. 오랜만에 거의 완전체로 소집했다. 팀 훈련, 더 발전할 시간을 갖길 바란다. 경기력 전반을 잘 체크하겠다"고 전했다.
눈여겨 볼 점은 새롭게 합류한 선수다. 벤투 감독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이기제 정상빈 등 새 얼굴을 선발했다. 벤투 감독은 "팀으로 최대한 잘 준비해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이들 컨디션이 괜찮다. 경기별 경기 계획, 전략을 세웠을 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투입할 수 있다. 처음 왔든, 나이가 어떻든 필요에 따라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리는 한국. 벤투 감독은 "어떤 경기든 대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당연히 여러 플랜을 준비해왔다. 기본적인 우리 철학에 따라 선수 특징을 고려해 살리겠다. 밀집 수비 공략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빌드업은) 상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상대가 내려서서 경기에 나서면 빌드업 하는 방식과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며 경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틀에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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