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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
변수는 있었다. 일본은 3일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자메이카 선수 10명만 입국했다. 코로나19 검사 방법 등이 문제였다. 선수 10명으로는 국제 경기를 성립시킬 수 없다.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대신 A대표팀이 나섰다. 일본축구협회는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경기를 개최했다.
이틀 뒤에는 가나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6대0 승리. 승패는 큰 의미 없었다. 당초 가나는 최정예로 나서지 않았다. 코로나19 이슈로 어수선한 상황이기도 했다. 눈 여겨 볼 점은 따로 있다.
경기 뒤 도안 리츠(23·아르미니아 빌레펠트)는 "오버에이지 선수들이 함께 뛰었다. 개인적으로는 옆에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 뒤에 사카이 히로키(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선수가 있었다. 매우 쉽게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구보 역시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안정감이 있다"고 전했다.
김학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친선경기를 앞두고 일본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나에게 옆 나라 일본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였는데 이번에는 부러웠다. 일본은 와일드카드 선발도 끝나고 이들을 포함해 전 선수가 평가전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6월 최종 훈련을 앞두고 선수 선발 문제로 홍역을 앓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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