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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누가 녹슬었대!'
유로2020에서도 첫 단추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프랑스를 상대로 0대1 패배를 기록했다. 상대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프랑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스피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영국 언론 BBC는 독일-프랑스전 직후 '독일이 결코 득점하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고 혹평했다.
포르투갈과의 두 번째 경기. 독일은 명예회복에 나섰다. 특히 독일은 최근 포르투갈전 4연승. 2006년 독일월드컵(3대1), 유로2008(3대2), 유로2012(1대0), 2014년 브라질월드컵(4대0)에서 연달아 승리했다.
물러서지 않았다. 공격에 힘을 쏟았다. 두드리니 열렸다. 운도 따랐다. 전반 35분 고센스의 패스를 시작으로 독일의 속공이 전개됐다. 카이 하베르츠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포르투갈. 4분 뒤 또 한 번 자책골로 무너졌다. 키미히의 크로스가 게레이로의 자책골로 끝났다. 독일이 2-1 역전했다.
독일의 득점. 계속됐다. 후반 더욱 거세게 몰아 붙였다. 후반 6분 독일이 추가골을 꽂아 넣었다. 고센스가 사이드를 오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독일은 짧은 패스로 상대 문전에 위치했다. 고센스가 하베르츠를 향해 패스를 건넸고, 하베르츠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경기는 3-1. 기세를 올린 독일은 후반 15분 키미히의 크로스를 받은 고센스가 깜짝 헤더로 득점했다.
독일은 후반 22분 포르투갈에 추격포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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