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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치르는 '최종 모의고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와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전술 노출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신중함도 함께 드러냈다.
계속해서 현재 준비 상태에 대해서는 "70~80% 정도 준비가 됐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선수들의 몸 상태, 전술적인 부분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경기 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마무리하는 단계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일드 카드로 뽑은 황의조와 김민재에 대한 신뢰감독 밝혔다. 김 감독은 이들에 대해 "이미 특별한 요구가 없어도 잘 해줄 것이다. 다 알고 있는 선수들이라 따로 요구하면 더 부담감이 될 수 있다.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아르헨티나전에서 가능한 전술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전술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것이다. 상대 전술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고, 막아내는 지를 보겠다"면서 "하지만 평가전에서 실전에 사용할 세트피스 전략은 아마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경기는 어차피 다 노출되게 되어 있다. 노출될 것을 알면서 패를 다 보여줄 순 없다. 전술적 세트피스, 선수운용 등 우리 것을 안보여 주면서 효과 볼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할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베스트11에 대해서는 "우리는 당일 경기장에 나가는 선수들이 베스트11이다. 미리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22명이 모두 준비된 상황에서 테스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별리그 상대에 대한 전력 분석에 대해 "계속 진행 중이고, 업데이트 되는 부분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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