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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권창훈(27·수원삼성) vs 이강인(20·발렌시아). 누구를 먼저 선택해야 할까.
와일드카드 권창훈은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하다. 그의 스타일상 가운데가 더 어울린다. 최근 몸상태는 좋다. 왼발을 잘 쓴다. 국내에서 가진 프랑스와의 평가전서 왼발 PK골을 넣기도 했다. A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황의조와의 연계도 나쁘지 않다. 권창훈은 수비 가담도 잘 하는 편이다. 권창훈에게 이 자리를 맡긴다면 이강인은 백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도 장점은 뚜렷하다. '왼발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확한 킥을 배달한다. 세트피스에서 위력적인 킥으로 한방의 시발점 또는 득점 루트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이강인은 속도감은 떨어진다. 공격적인 재능이 수비력 보다 낫다.
김학범호는 이번 뉴질랜드전에서 비기면 큰 손해다. 그 다음이 루마니아전이고 마지막이 온두라스전이다. 뉴질랜드전은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할 경기라 공격적인 게임 플랜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권창훈과 이강인 둘 중에서 고른다면 김학범 감독은 누구를 먼저 고를까. 매우 어려운 결정이고 또 중요한 선택이다. 순간의 선택이 뉴질랜드전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이 둘을 동시에 선발 기용하려면 전형을 4-4-2로 쓸 수 있다. 이강인을 권창훈 보다 한 계단 올려서 배치할 수도 있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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